세로토닌이란 무엇인가?
세로토닌은 평안함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물질인데요. 보통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물질이 엔도르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엔도르핀은 격정적인 쾌락의 상황에서 나오는 중독성 강한 호르몬인 반면에 세로토닌은 일상적이고 안정적인 상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보통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좋은 음악을 듣고 자연을 바라볼 때 세로토닌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세로토닌은 뇌가 아닌 장에서 나온다
보통 이런 호르몬은 뇌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세로토닌은 뇌보다 장에서 주로 분비된다고 합니다. 세로토닌의 95%가 소화기관에서 만들어지며 나머지 5%만이 뇌에서 나온다는 것인데요. 이 말은 '장'이 두번째 뇌라고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가령 아이에게 배탈이 났을 때 엄마가 "엄마손은 약손"이라고 하며 따뜻한 손으로 배를 문질러주면 실제로 통증이 나아지면서 괜찮아지기도 하는데요. 엄마의 손길이 닿은 장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마찬가지 인데요. 보통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장을 살펴보면 불규칙한 식습관과 인스턴트식품 등의 자극적인 음식으로 장 건강이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식단을 건강하게 바꾸고 제때 끼니를 챙겨 먹기만 해도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세로토닌은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각종 효소 반응을 통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를 위해 식물영양소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과일, 견과류, 야채 등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장이 건강해야 한다.
결론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위해서는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장건강에는 유산균이 중요합니다. 보통 이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등의 유산균을 인위적으로 사 먹는 경우도 많은데요.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이라는 뜻이고, 프리바이오틱스는 '대장 내 미생물의 먹이'를 의미합니다. 유산균과 그의 먹이를 같이 먹어준다는 의미죠.
그런데 사실 귀찮게 사먹을 필요 없이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과 식유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됩니다. 보통 채소와 과일에 두 가지 모두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이섬유와 함께 올리고당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우엉, 양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벌꿀, 바나나, 감자, 포도, 마늘, 옥수수, 사탕수수 등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사실 사람의 소화요소로 소화할 수 없는 물질인데요. 내 몸에 사는 장내 미생물들이 이 일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미생물들은 식이섬유를 먹고 비타민 B1, B2, B6, E, K를 생성해냅니다. 이 비타민들은 내 몸과 미생물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선물인 것이죠.
그러니 과일과 야채를 꾸준히 잘 먹어서 장내 유익균이 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면 장이 건강해지고, 피부도 좋아지며, 더불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까지 나와서 행복해진다는 사실.
결론은 과일과 야채를 많이 드세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침마다 밥대신 과일 3개를 무조건 먹는 것입니다. 저도 요즘 아침밥 대신 과일을 먹고 있는데요. 과일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고, 과일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속이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장 건강도 지키고 행복도 지킵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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