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6시간 간헐적 단식, 3일차 후기

16시간 간헐적 단식 시작한 지 3일 차, 생각보다 별로 힘들지 않다. 심지어 단식하는 시간 동안 별로 배고플 틈도 없다. 하루 두 끼 중 저녁이 아니라 아침을 굶는 패턴으로 정하고 간헐적 단식을 하니 훨씬 실행하기가 쉽다. 물론 앞으로 계속해봐야 하겠지만 지금 느낌이 어떤지 적어본다. 

 

내가 진행하는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방식 

내가 하는 방식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는 자유롭게 먹고 저녁 8시부터 다음날 12시까지, 16시간동안 간헐적 단식을 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하루 24시간의 3분의 2를 굶는 거긴 하지만 거기서 자는 시간을 빼면 8시간 정도만 단식하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저녁을 먹고 나서 자기 전까지는 든든하게 먹은 저녁 덕분에 배고프지 않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바로 식욕이 없기 때문에 12시에 점심부터 밥을 먹는 것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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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동안 살 빠지는 건 느껴지나? 

아침에 눈뜨자마자 체중계를 재보는 버릇이 생겼다. 신기하게도 쿨쿨 잠만 잤을 뿐인데 자기전의 몸무게에서 1kg가량이 빠져있는 것이 눈에 띈다. 물론 그건 물이나 밥을 먹으면 다시 올라가긴 하는데 잠만 자는 동안에도 공복 효과로 꾸준히 내 몸이 지방을 빼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낮동안 꾸준히 물을 2L가량 마시는 것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500ml 잔에 물을 따라놓고 일을 하면서 틈틈이 마시다 보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나면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커피를 다 먹고 나면 물을 또 따라서 마시는데, 그러다 보면 화장실을 자주 드나들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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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끼, 16시간 간헐적 단식 방법의 장점은 무엇일까? 

우선 배고픈 시간이 짧기 때문에 단식 시간을 지키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실천하기가 용이할 것 같다. 그리고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시간이라서 일부러라도 그 시간안에 규칙적인 식사를 하게 된다.

보통 일을 하다보면 배가 아주 고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식사시간이 불규칙해지고 또 한 번에 많이 먹게 될 때도 많다. 16시간 단식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오후 12~1시 사이에 점심을 먹고, 저녁 7~8시 사이에 저녁을 먹어야 하루 두 끼를 챙겨 먹을 수 있다. 때문에 7시쯤이 되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저녁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이것이 습관화되면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챙겨 먹게 되어 위 건강에 좋을 것 같다. 

 

 

간헐적 단식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간단'

16시간 간헐적 단식을 하는동안 도움받을 수 있는 앱이 없을까 찾다가 "간단"이라고 하는 앱을 찾았다. 간헐적 단식의 약자인듯. 단식하는 시간을 설정해서 그날그날 단식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주고, 성공한 날을 그래프로 표시해주어 계속할 수 있는 의욕을 돋워준다. 더불어 날마다 식사, 마시는 물 양, 운동과 간단한 노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편리하게 사용 중이다. 유료를 결제하면 몸무게 변화까지 체크하면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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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일차 밖에 안돼서 이렇다 할 변화가 아직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지속해서 변화하는 과정을 한번 기록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