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잘되는 음식 궁합, 절대로 섞어먹으면 안되는 음식

음식을 먹고 나서 유난히 소화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곤하고 졸린 경험이 있나요? 소화는 우리 인체에서 생각보다 매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 잘되는 음식 궁합을 맞춰먹으면 훨씬 효율적으로 소화가 진행되고 더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편 절대 섞어먹으면 안 되는 음식도 존재하는데요. 그게 무엇인지 오늘 포스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의 소화기관 이해하기

인간의 소화기관은 한번에 모든 것을 소화시킬 수 없다.

초식동물이나 육식동물과 달리 우리 인간은 잡식동물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먹어도 소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채소와 육류를 동시에 섭취하면서 살아가고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우리 몸은 위에서 한 가지 이상의 농축음식을 동시에 소화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여기서 농축 음식이란, 과일과 채소가 아닌 모든 것을 말합니다. 그 말은, 사람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을 경우 소화하기 힘든 위를 가졌다는 뜻입니다. 음식을 섞어먹을 경우 소화기관에 엄청난 부담을 지우는 동시에 몸에 독성 노폐물을 만들어내고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모시킵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섞어 먹으면 어떻게 될까?

고기와 감자, 밥과 생선, 닭고기와 국수, 빵과 치즈, 어떤가요? 함께 먹으면 맛있는 음식의 조합같나요? 우리 흔히 먹는 조합이지만 사실은 같이 먹으면 소화에 무리를 일으키는 조합입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섞어먹을 경우 소화에 매우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지요.

우선 고기와 감자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고기는 단백질이죠. 단백질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산성액(위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조금 뒤 당신이 구운 감자를 먹습니다. 감자는 채소에 해당되니 농축 음식이 아니지 않으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감자를 구울 경우 수분이 사라지면서 매우 농축된 전분 성격을 띠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전분 음식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소화액은 산성이 아니라 알칼리 환경에서 활성화됩니다.

그럼 산성과 알칼리성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중화되겠죠. 소화액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는 이 음식들을 소화시키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쓰게되고, 그 음식들이 위에 머무르는 오랜 시간 동안 단백질은 부패되고 탄수화물은 발효됩니다.

섞어 먹을 경우 뱃속에서 일어나는 일, 부패!

소화시키기 어려워 몸속에 오래 머무르다 부패되고 발효된 음식은 유독한 산성을 발생시킵니다. 그럼 뱃속에 가스가 찬 느낌과 헛배, 속 쓰림, 식도 역류, 소화불량 등을 경험하게 되지요. 그리고 그 음식은 9미터나 되는 장을 거쳐지나가야 합니다. 장은 그 썩은 음식들을 처리하면서 또 에너지를 쓰고, 사람은 식사 후 계속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잘 맞지 않는 음식을 서로 섞어서 먹게되면 발효가 일어난다고 했죠. 그럼 소화관에서 알코올이 생산되면서 술을 마신 것과 똑같은 현상을 일으키면서 간을 손상시킵니다. 빈속에 닥치는 대로 먹고 난 후 간혹 술을 마신 것처럼 어질어질한 적이 있나요? 바로 섞인 음식들이 발효되면서 알코올화 된 것입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들이 이렇게 뱃속에서 20시간 이상 머물면서 부패하여,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겠죠. 그럼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식사를 해야 할까요?